
KIA 타이거즈가 10개가 넘는 안타를 때려냈지만, 경기 초반 무너진 마운드 탓에 4연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5-8로 패배했습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KIA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KIA 마운드는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KIA 선발 이도현은 1회초 볼넷과 2루타를 연달아 내주며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고명준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KIA도 추격에 나섰습니다.
1회말 패트릭 위즈덤이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포로 쏘아올리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3회초 볼넷과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3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4회초 이도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민주도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수비 실책까지 더해지며 홈을 내줬습니다.
이어 최지훈에게 볼넷,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몸에 맞는 공과 안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또 내줬습니다.
그러자 KIA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에 이어 고종욱이 잇따라 안타를 터뜨렸고, 김호령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5회초 1점을 더 내줬지만, 다시 6회말 위즈덤의 2루타와 대타 김석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상황에서 고종욱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습니다.
이어 오선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한준수가 안타를 때려내자 고종욱과 오선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차를 5대 8까지 좁혔습니다.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김석환과 고종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습니다.
이날 첫 1군 데뷔전을 치른 KIA 선발 이도현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4자책점) 5사사구 1탈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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