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대 어머니를 살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여성의 귀가를 돕는 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A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경기도 성남 수정구 다세대주택에서 80대 어머니 B씨를 폭행 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입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38분쯤 "여성이 발가벗은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귀가를 도왔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평소 자신을 힘들게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알몸 상태로 돌아다닌 점 등을 고려해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B씨 사망시각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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