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의 승격이 추진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지금의 면적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민들은 재산상 불이익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시는 당초 30 평방키로미터 규모의 무등산을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되려면 광주 인근 화순과 담양 지역까지 포함한 80~90 평방키로미터가 보존해야

도자기 생산업체인 행남자기가 설립 70년만에 목포공장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행남자기는 지자체 등의 지원이 없으면 경기도 여주공장으로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도자기를 생산하는 행남자기 목포공장은 지난 1942년 목포 산정동에 첫 가마를 연 뒤 1974년 상동의 현 부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런데 설립 70년만에 목포공장을 폐쇄하고 경기도 여주공장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u//행남자기 목포공장 부지는 아파트 건설사에 매각돼 오는 11월

민주통합당 김동철 의원이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성화고 졸업자에 대한 고용을 촉진하고 기업과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이 학력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습니다. 또 모든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매년 정원의 3%를 청년 미취업자로 고용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백도에 무단 상륙한 낚시꾼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여수해경은 어젯밤(11일) 9시쯤 명승 7호로 지정된 여수시 삼산면 백도에 몰래 들어가 다음날 새벽까지 낚시를 한 혐의로 44살 이모씨 등 2명과 이들을 백도에 내려 준 혐의로 선장 38살 김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79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백도는 자연훼손 방지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리값이 폭락하면서 국내 최대의 오리 사육두수를 가진 전남지역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육 두수가 늘었기 때문인데 농가들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때는 정부의 지원이라도 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못하다며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나주에서 15년째 오리를 사육하는 김동호씨는 올해가 오리사육이 가장 힘들다고 말합니다. 김씨는 오리 한마리를 키워 파는 비용이 6,000원이지만 4,000원에 팔고 있어 벌써 10개월째 적자를 보고 있습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산림자원을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국 자자단체장 100여명 등은 편백림으로 유명한 장성에서 숲을 통한 지역 발전과 숲의 건강 치유 기능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은 뒤 장성 축령산을 방문해 산림의 잠재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장성 축령산은 258ha의 면적이 편백나무로 조성된 국내 최대의 편백림으로 22세기를 위해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오늘 밤 광주와 전남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 30.7도 등 25도에서 31도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습니다. 밤사이 서해안과 내륙지방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대체로 맑고 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19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9도가 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신안군 압해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천 2백 제곱미터를 태우고 3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마을주민이 밭에서 농업폐기물을 태우다 불길이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 3시쯤에는 나주시 청동의 한 야산에서불이 나 잡목 수 십 그루를 태우고 한 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가뭄 해갈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고 저수율도 54%로 떨어져 당장 큰비가 오지 않으면 가뭄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한창 자라야 할 고추밭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급한김에 물을 대 보지만 그때 뿐입니다. 타들어가는 고구마밭에 물을 대주는 농가도 있지만 일손이 부족해 대부분의 농가가 농사를 포기한 상탭니다. 인터뷰-배순임/나주시 산포면

광주 전남지역 고속도로 주유소 가운데 8곳이 알뜰 주유소로 전환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는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20곳의 주유소 가운데 8곳을 알뜰 주유소로 바꿨다며, 알뜰주유소에서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리터당 최대 130원을 싸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할인에 따라 알뜰 주유소의 기름 판매량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 99명의 인턴을 모집한 광주은행이 하반기에도 인턴 50명을 모집합니다. 광주은행은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와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턴 50명을 모집한 뒤 2개월 동안의 실무 훈련을 거쳐 그중 일부를 정규 사원 채용에서 우선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은행은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인턴 과정을 거친 지원자가 매년 30 ~ 40% 가량 합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전남지역에 처음으로 신고포상제가 도입됩니다. 전남도 교육청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학생과 학부모 등 신고자에게 최대 5백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고, 도의회 의결을 거쳐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 교육청은 또 학교폭력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서 교육청 안에 신고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직 구의회 의원이 어린이집 업무방해 혐의로 4백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광주지법 민사8부 강동극 판사는 광주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53살 이 모씨가 2010년 자신의 어린이 집에서 욕설 등 업무방해를 했다며 광주시 북구의회 47살 김모의원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고 손해배상금 4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순천시가 한국 불교 중심사찰인 송광사와 선암사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합니다. 순천시는 조만간 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서 작성해야 하는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오는 11월 작성해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순천 조례산에 위치한 송광사와 선암사는 각각 조계종과 태고종을 대표하는 사찰로 지난달 문화재청은 이들 사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적극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광주전남지역 저수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주전남 지역 강수량이 41밀리미터로 평년의 34 % 수준이고, 저수지 천여 곳의 저수율도 56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는 모내기 등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많은 양의 비가 오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용수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산간지역 밭작물 생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