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기쁨도 잠시' 지역 현안 먼저

    작성 : 2022-06-12 20:48:39

    【 앵커멘트 】
    6.1 지방선거에서 연임된 군수들이 곧바로 행정에 복귀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거 뒤에 휴식도 갖고 싶지만, 민선 8기 청사진을 그리고, 지역 현안 챙기기에 먼저 나섰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연임에 성공한 김산 무안군수.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치열한 선거를 치렀지만, 휴식 없이 당선장을 받고 곧바로 군정에 복귀했습니다.

    무안군민들과 약속했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선거 기간 내놓은 공약 이행을 위해 지난 4년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산 / 무안군수
    - "선거 기간 무안을 항공특화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군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는 다짐으로 이 현장을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무경선, 무투표로 당선된 명현관 해남군수는 요즘 고민이 더 많습니다.

    고생없이 군수 자리에 다시 앉았다는 주민들의 시선이라도 있을까봐 부담감을 갖고 군정을 더 꼼꼼이 살피고 있습니다.

    주민복지와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장을 돌며, 주민들에게 더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해남군수
    - "선거 과정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했던 일들을 잘 마무리해야 민선 8기 일들이 추진되기 때문에 현장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점검하고 있습니다."

    징검다리 4선에 성공한 박우량 신안군수도 당선 이후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섬마을 곳곳을 돌며 항구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세계적인 관광 마을로 이름을 떨친 퍼플섬의 성공처럼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을 위한 민선 8기 구상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우량 / 신안군수
    - "그동안 정부나 도시 중심에서 (이뤄졌던) 한국 행정이 이제는 섬에서 한국의 미래를 찾을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드는 것이 4년의 목표입니다."

    재선의 기쁨도 잠시, 지역 발전과 공약 이행을 위해 군수들은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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