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유감..국제사회 노력에 동참"

    작성 : 2022-02-24 17:33:57
    [크기변환]04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 제재 조치에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4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침공이 발생했다"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무력침공 억제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또한 이날 오전 "러시아가 어떠한 형태로든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대러 수출통제 등 제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를 향해 "긴장 상태를 유지해달라"며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 경제·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를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교민의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이송 당시와 같이 군용기를 보내는 건 현지 비행금지구역 선포 등의 여건을 감안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