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주술이 불러낸 후보" vs. "민주당, 악의적 마타도어"

    작성 : 2022-02-16 17: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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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진법사 전 모 씨가 주관한 것으로 알려진 '가죽 벗겨진 소' 논란을 낳은 행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16일)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회의에서 "2018년 건진법사가 주도하는 수륙대재에서 살아있는 소의 껍질을 벗기는 엽기적인 동물 학대가 이뤄졌고 이곳에서 당시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과 부인 김건희 씨의 연등이 확인됐다"며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국민이 불러낸 후보가 아니라 건진법사와 주술이 불러낸 후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김의겸 의원은 해당 행사에서 "윤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발견됐다"며 후원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오늘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굿판에 칼춤을 췄던 무속인이 김건희 씨의 회사가 주최한 전시회에서 축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악의적인 마타도어'라며 "당시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등도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지현 선대본 수석부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의 연등이 발견되자 부랴부랴 수습하기 위해 급조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재차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당시 축사를 한 사람은 김건희 대표 외에는 르 코르뷔지에 재단 이사장과 주한 프랑스 대사 등 모두 외국인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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