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분산' 김병기·가족 의혹…서울청 병합수사 검토

    작성 : 2025-12-29 20:15:11
    ▲ 전화 통화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연합뉴스]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사생활·비위 의혹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서울 시내 여러 경찰서로 나뉘어 접수되면서, 서울경찰청이 이를 병합해 직접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29일 "김 원내대표 관련 의혹과 관련해 새롭게 고발되는 건들이 있다"며 "수사 상황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의혹별 사건은 동작·영등포·서초경찰서 등에서 각각 수사 중입니다.

    김 원내대표 차남의 편입 관련 의혹과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텔레그램 대화 공개 의혹 등은 동작서가 맡고 있고, 대한항공 측 숙박권·편의 제공 의혹은 영등포서에 배당된 상태입니다.

    국정원 근무 중 알게 된 정보를 외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남 관련 고발은 서초서에 접수됐습니다.

    일부 의혹은 시민단체가 부실 수사 우려를 제기하며 서울경찰청의 직접 수사를 촉구했고, 검찰에도 고발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원내대표 측은 일부 사안에 대해 과거 수사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각 경찰서 수사를 진행하면서, 서울경찰청 차원의 사건 이관·병합 필요성도 함께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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