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14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1만8천여 유닛 수준으로, 특히 A형과 O형은 각각 2.9일분에 그쳐 부족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혈액 5일분 미만은 '관심' 단계로 분류되며, 상황이 악화하면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이어져 의료현장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보유량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2만~2만5천 유닛대를 유지했지만 12일 이후 2만 유닛 아래로 내려앉으며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겨울철 추위, 호흡기 감염 확산, 대학 방학 등으로 헌혈자가 줄어드는 연례적 현상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보유량이 더 적은 데다 독감 유행이 겹치며 당분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헌혈 기념품으로 인기였던 영화관람권이 9월부터 중단된 것도 헌혈 동기 약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적십자사는 예산 문제로 영화사와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신 편의점 교환권 등 대체 기념품을 확대하고 영화권 지급 재개를 위한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헌혈 참여를 늘릴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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