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라도 어디 갈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즐거움까지...

    작성 : 2025-09-20 10:00:01
    명량대첩 대축제·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
    판옥선 무빙스테이지·이동연극 '만일의 수행' 눈길
    ▲ 전남 순천을 찾은 시민들 

    가을을 맞아 전남 곳곳이 축제로 들썩입니다.

    해남과 진도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불멸의 승리를 기리는 명량대첩대축제가, 순천과 선암사에서는 세계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즐거움이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바다 위에 되살아난 이순신 장군
    ▲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대서 열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 

    2025년 명량대첩축제가 19∼21일까지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대에서 열립니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9월 16일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쳐 조선을 지켜낸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올해로 17번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판옥선을 본뜬 무빙스테이지에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액션 활극 공연이 마련돼 당시 해전의 긴장감과 장엄함을 무대 위에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20일 해남 무대에서는 K-POP 랜덤댄스와 명량댄스 퍼포먼스, 진도 무대에서는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 예선이 펼쳐지고, 울돌목 바다 위에서는 해군·해경이 참여하는 군함 퍼레이드가 장관을 이룹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명량해전 AR&VR 체험과 4D 역사 체험을 비롯해 '명량 하늘놀이터', 장군과 함께하는 '조선 저잣거리 체험', '해군 병영체험'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유산
    ▲ 순천 선암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와 '순천만갯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갯벌'이 21일까지 두 번째 주간 프로그램을 이어갑니다.

    선암사에서는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이동연극 '만일의 수행'이 열려 관람객들이 전통 사찰의 공간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집니다.

    20일과 21일 적묵당에서는 전통악기 공연과 법문이 함께하는 '음악이 함께하는 큰 스님, 큰 말씀'이 관광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순천만갯벌에서는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 순천만 갯벌 

    20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프로그램 '갯벌마을 플로깅 항꾼에'가 진행되고 같은 날 별량면 거차 뻘배체험장에서는 갯벌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기인 '순천만 뻘배림픽'이 펼쳐집니다.

    20일과 21일 오천그린광장에서는 한국과 프랑스의 무형문화유산을 융합한 공연 '커넥티드 헤리티지'가 무대에 오릅니다.

    판소리, 농악, 대취타와 함께 프랑스 코르시카 지역의 남성 합창 '파지엘라', 백파이크 마칭밴드가 어우러져 국경을 넘는 이색적인 무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