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부권 전세 사기 피해 예방 '찾아가는 주거복지센터' 운영

    작성 : 2025-04-16 14:36:01
    ▲ 전남 동부지역본부 내 주거복지센터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전남 동부권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찾아가는 주거복지센터'를 본격 운영합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도내 전세사기 피해 접수는 1,028건, 피해 금액은 약 950억 원에 달합니다.

    이 중 동부권 피해가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협력해 운영 중인 전세 피해 지원센터는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등 6곳으로 광주·전남에는 한 곳도 없습니다.

    그동안 전라남도 주거복지센터에서 전세사기 관련 상담을 해왔으나,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법률·부동산이 통합된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피해자들의 접근성과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찾아가는 주거복지센터'는 매주 2회(월·수요일) 순천시 해룡면에 위치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1층 심리상담실에서 운영됩니다.

    상담은 오전 10시 30분~낮 12시, 오후 1시~4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법률 상담은 오후 1시~4시 30분까지 요일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월요일에는 변호사가, 수요일에는 법무사가 참여해 전세사기와 관련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합니다.

    변호사 상담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최소 5일 전까지 전라남도 주거복지센터(☎ 061-282-8424/1551-8424)로 예약하면 됩니다.

    법무사 및 공인중개사 상담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방문만으로도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센터 운영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무사협회 순천지회 소속 법무사와 공인중개사협회 전남도회 소속 공인중개사들이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합니다.

    이는 민·관이 함께하는 주거 안전망 구축의 모범 사례로 주목됩니다.

    현재 전라남도 주거복지센터는 전남 개발공사가 수탁받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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