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하남공단 주변의 도시개발 예정지에서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마을유적지가 발굴됐습니다.
집터와 가마터, 토기 등이 출토되면서 고대 영산강 상류지역의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하남공단 근처에 있는 도시개발사업 예정집니다.
널따란 부지 위에 4~5세기 무렵 삼국시대
마을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집터 대부분은 기둥 네 개를 세워지은
이른바 4주식로 호남지역에서 흔히 발굴되는
고대 건축양식입니다.
원두막처럼 지은 ‘고상식’ 건물은 주거 또는
농산물 등을 저장하기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김효성: 삼국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식 가마텁니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마을단위의 자급자족형태로 토기 제작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거지에서는 삼국시대 유적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심발형토기, 잔 모양의 토기인 ‘직구소호’ 등이 출토돼 삼국시대의 다양한 토기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싱크 : 한강문화재연구원
- "2014년 8월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해서 6월 10일쯤 마무리할 예정이고, 다음 주에 문화재청에 약식보고서를 제출해서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근처 산정동과 하남동 유적 등 고대 영산강 상류지역의 주거지 등 삼국시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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