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 중 한 곳인
완도 청산도에서 전통 매장 방식인 풀무덤
이른바 초분 재현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채꽃이 만발한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마을사람들이 상주들과 옮겨온 관을
멍석으로 정성껏 감쌉니다
짐승이 범접을 못하도록 이엉을 두르고
용마름도 얹은후에는 물기돌을 매달고 새끼줄로
고정합니다
젯상을 올리고 하직인사를 한 뒤 솔가지를
꽂으면 초분이 완성됩니다
초분은 초장,풍장등으로도 불리는데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부터 수서 고구려전,삼국유사등에서도 기록이 발견되는 전통 장례법중 하납니다
국토 최남단의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에서
초분 재현행사가 열렸습니다
영화 서편제로 유명해진 서편제길에서 재현돼
관광객들의 큰 흥미를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윤창수 / 경기도 분당시
- " 관광객들을 위해서 축제기간에 이렇게 (초분을) 재현해 주어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 인터뷰 : 오수아 / 광주광역시
- "저희같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서 굉장히 뜻깊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현재 청산도에서는 느림은 미학이다라는
주제로 이달말까지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 행사로는‘초분 재현’이외에도 ‘전통이 흐르는 거리’,서편제 어울림 한마당’,‘전복 아트체험’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청산도만의 독특한
유산인 구들장 논도 빼놓아선 안 될 곳입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kbc)
샛노란 유채꽃과 남해바다의 초록 물결
그리고 바람에 나부끼는 푸른 밀밭까지,완도
청산도에선 지금 동화속 같은 축제의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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