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검출률 67%

    작성 : 2015-01-07 20:50:50

    【 앵커멘트 】

    요즘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장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겨울철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때문인데, 날이 추워지면서 검출률이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서구의 한 어린이 전문 병원.



    이 병원에는 최근 설사와 구토증세를 호소하는

    어린이 장염 환자가 하루 30명에서 50명 정도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10개월 밖에 안된 이 어린이도 지난 월요일부터 고열이 나면서 밤새 토하다 탈수증세로 입원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학 / 장염 환자 보호자

    - "구토가 심하고 설사도 해서 병원 찾아와서 입원해서 수액 맞으면서 치료하니까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급성 장염환자가운데 78%,

    열명 중 8명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입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매주 실시하고 있는

    역학조사에 따르면 /CG

    지난 달 초 30%였던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달 말 49%, 이달 초에는 67%로 한 달 새 두 배 이상 치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계원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

    - "노로바이러스는 입자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아주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에 의한 접촉 감염에 의한 대규모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를 해야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겨울철 장염은 영유아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달 비교적 포근하다 최근 강추위와 함께 노로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검출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공식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감염된 지) 하루나 이틀 후면 증상이 발생하고 빠르면 열두 시간 만에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3~4일이면 대부분 좋아지고 간혹 좀더 길게 가서 탈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같은 노로바이러스 유행 추세는 다음 달 설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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