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긴급점검]대학 등록금 인상 조짐..갈등 예고

    작성 : 2015-01-05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몇 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던 지역 대학들이 올해는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이 물 건너 갈 거란 우려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반값 등록금 논란 이후 광주*전남 지역 사립대학들의 등록금은 수 년간 동결과 소폭 인하를 반복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학기를 앞두고 일부 지역 사립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간 정부의 압박과 어려운 경제 사정 등을

    감안해 최대한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학 구조조정을

    따르기 위해 대규모 정원 감축을 추진하면서

    등록금 수입이 크게 줄게 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싱크 : 사립대 관계자

    - "등록금 반값 정책 때문에 동결을 하다 보니까 공공요금이나 이런 것들이 다 물가 상승으로 올라 버리지 않았습니까? 인건비 같은 경우도 계속 인상되고 있고요. 15%~20% 정도의 인상요인은 있어요 지금."



    하지만, 수년 전부터 반값 등록금을 기대해 왔던 학생과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사립대 재학생

    - "내린다 내린다 말은 해놓고 올린다고 하니까 동결이라도 됐으면 하는데 진짜로.. 학자금 이제 다시 또 갚으려면 갑갑하고"





    광주*전남 지역 사립대학들이 백억 원대에서

    많게는 천억 원 가까이 이월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등록금 인하 요인이 충분하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진후 의원 / 정의당

    - "이월금과 적립금만 제대로 운영되도록 교육부가 지도*감독을 한다면 등록금 인하 요인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난 몇년 동안 주춤했던 지역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행진이 올해 다시 시작될지 이번 주부터 각 대학별로 시작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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