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픔과 아쉬움은 떨쳐내고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오늘 새벽까지 광주 전남 곳곳에서 이어졌는데요...
특히 광주에서는 7년 만에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2014년 마지막 밤 풍경을 정경원 기자 취재했습니다.
【 기자 】
(EFFECT-카운트다운)
7년 만에 울려퍼진 민주의 종소리와 함께 2015년 양의 해가 시작됐습니다.
5.18 민주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새해를 맞은 기쁨과 더불어 흩날이는 눈발이 만들어낸 장관에 감탄하며 환호했습니다.
▶ 싱크 : -
- ""Happy New Year!""
지역민들에게 많은 슬픔과 고통을 안겨줬던 지난 한 해,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도 불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도심은 늦은 시간까지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순 안유진 / 광주 신가동
- "아프지 않고 항상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우리딸 집도 사고 잘 됐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양채이 / 광주 화정동
- "멋있는 남자친구 생기고 토익 900점 이상 맞고, 그리고 제가 이제 곧 유학을 가는데 유학 가서 잘하기입니다"
2014년 마지막 해를 떠나보내고 새해 첫 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은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몰려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하늘 가득 드리운 구름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서 해를 보기가 어려웠지만 새해 소망을 적어 하늘로 날려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정주영 / 인천광역시
- "나쁜 기억 다 잊고, 2014년도에는 안 좋은 일도 많았는데 다 잊고 2015년도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박재희 / 진도군 고군면
- "2015년에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연이은 참사로 얼룩졌던 2014년은 안타까움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지역민들은 을미년 새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라며 새해 첫날을 맞았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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