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 3대 주력산업 불황...기업들 고민

    작성 : 2014-12-27 20:50:50

    전남을 이끌고 있는 3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철강, 조선산업이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국가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으면서 불황 타개를 위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총 생산액은 전년보다 1조 원이 늘어난 98조 원.



    하지만 기업경영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10% 가량 떨어졌습니다.



    이런 하락세는 올해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황태근/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지속적인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석유화학업종은 내년에도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철강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중국 등 주요 신흥국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성장보다는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 세계 1위를 기록한 광양제철소는 자동차 전문제철소로 입지를 굳혀 불황을 타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인수/광양제철소 홍보팀장/"원가 절감 활동 및 고객 중심의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조선산업은 지난해 말부터 침체기를

    벗어나는 양상이지만 과거와 같은

    영업 이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남의 석유화학과 철강, 조선산업은 전체 산업량의 무려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특정 분야에만 치우쳐 있는 산업 구조가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지역 경제 전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이건철/전남발전연구원 원장"/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소재 산업단지를 빨리 육성을 해야 됩니다. 다행히 이번 국회에서 신소재 화학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국비도 반영되었기 때문에..."



    내년에도 경기불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버팀목 산업들이 불황을 타개하고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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