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호황을 누렸던 타월산업이 값싼 수입 산의 증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내 수공업 수준에 머물고 있는 지역의
영세 타월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적화시설 마련을 계기로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화순의 한 타월업체는 직원의 절반 가량이 가족들입니다.
한 마디로 가내수공업 수준입니다.
화순에 있는 22개 타월업체 상황은 대부분 이와 비슷한 상태로 소규모 영세업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형 / 화순 00 타월
" 저희 회사는 직원하고 가족들 합쳐서
6~7명에 불과해 경쟁력이 약하죠"
화순의 타월업체는 22개로 전국 98개의
22%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매출액은 186억 원에 불과합니다. (OUT)
한때 타월 사업은 1970년대 말까지 호황을 누렸지만, 80년대엔 인력난과 고임금으로 채산성을 잃었고, 90년대 이후론 값싼 중국과 동남아산 타월수입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화순의 타월업체들이 최첨단 시설을 함께 쓸 수 있는 직접화 시설을 마련해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첨단 재봉기와 컴퓨터 자수기, 연구기반
시설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강병영/
전남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첨단 시설을 갖춰 규격화 가능하고,
생산성도 5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타월산업이 더 이상 값싼 제품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품목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타월업체들도 고부가가치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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