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포럼이 광주에서도 무산됐습니다.
공무원노조가 실력 저지에 나서는 등 강력히 반발하자, 정부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광주시청 회의실이 공무원 노조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포럼을 앞두고
노조원들이 실력 저지에 나선 겁니다.
안행부 차관까지 나서 행사를 진행시키려 했지만 반발만 사고 물러났습니다.
싱크-공무원 노조원
"다 알면서 그렇게 합니까 더 이상 열받기 전에 가세요"
공무원 노조는 이번 행사가 국민들의
의견 수렴을 마쳤다는 정당성을 얻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요식행위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정남/공무원노조 여수지부장
공무원 의견 수렴 없는 포럼은 인정할 수 없다 끝까지 막겠다
부산과 강원도 춘천에 이어 광주에서도
노조의 저지로 공무원연금개혁 관련 행사가 무산되면서 정부와 공무원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경국 / 안전행정부 제1차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인데 이렇게 무산돼서 아쉽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실력저지에 나서는 한편, 새누리당이
내놓은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전체 공무원의 의견을 듣는 찬반 투표에도 들어갔습니다.
오는 10일까지 의견을 모아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공무원연금개혁 포럼을 저지한
공무원 노조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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