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연이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외투를 더욱 꽁꽁 여민 하루였는데요.
반짝 추위는 내일 오후부터 풀리겠지만
수능일부터 또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치동물원 최고 인기스타 아기 코끼리
우리가 추위를 이겨내려는 듯 머리와
등 위에 지푸라기를 잔뜩 얹었습니다.
더운 사막이 주요 서식지인 사막여우도
땅을 파놓은 곳에 웅크리고 앉아 잠을 청합니다.
겨울이 철새인 홍부리황새들은 자신들의
시간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는듯 도도한 자태를 뽐냅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마네킹들도
서둘러 겨울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평소 손님이 적은 월요일이지만 겨울용
외투를 보려는 손님들로 백화점도 활기를 띄었습니다.
인터뷰-김세종/의료 판매점 직원
지난 주 토요일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14.5도 이틀 새 8.4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기온 분포도로 살펴봐도 파란색이 화면
가득한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달 18일 첫 단풍이 들었던 무등산은 지난해보다 3일 정도 빠른 오늘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병춘/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후 이번 추위가
풀린 뒤 다음 주 목요일 수능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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