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역이 오늘로 개통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일제 강점기 초부터 애환의 역사를 함께 했던 송정역은 이제 하루 만 5천여 명의
승객이 오가는 호남권 교통의 중심으로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광주 송정역 100년의 역사를 박성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ffect:사진 연속)
1913년, 허허벌판에 작은 역사 하나로
시작됐던 일제 수탈의 창구 ,광주 송정역.
한국 전쟁 중에는 군수 물자들을 실어나르며 국가를 지키는 기간 통로가 되기도 했고
평화의 댐을 건설하기 위한 국민의 성금 모금 현장이 되기도 하면서 송정역은
광주 전남민들과 함께 숨 쉬어 왔습니다.
인터뷰-정유순/서울 종로구
"이 곳이 친정, 10여년 전부터 이용해왔다. 해마다 변화해가는 모습, 좋다"
오늘은 광주 송정역 개통 꼭 백년째,
출세의 꿈을 품은 가난한 전라도 사람들을
무수히 서울로 보냈고 또 금의환향하는
많은 사람들도 송정역을 거쳐 광주전남
고향을 찾았습니다
호남선 철로의 거점으로 송정5일장 등 지역 상권의 중심지가 되었고, 지역민들이 소통하는 광장으로 발돋음했습니다.
2004년에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광주의 거리를 3시간대로 단축시켰고 지하철과도 연결되면서 2013년 현재 하루 평균 6천여 명의 승객이 오가는 역으로 성장했습니다.
내년에 호남고속철이 완전 개통되면
1시간 30분만에 광주와 서울을 오갈 수
있어 교통에 대 변화가 생깁니다.
인터뷰-김병기/광주 송정역장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호텔, 관광시설 등 2천8백억 원규모의 복합환승센터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지역 문화와 상권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형배/광주 광산구청장
한 세기 동안 광주 전남의 주요 관문 역할을 수행해왔고 이제는 새로운 발전을 앞둔 광주 송정역.
스탠드업-박성호
오늘 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송정역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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