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순천 빛 축제에 절전 정책 역행 반발

    작성 : 2013-06-03 20:50:50

    전력 위기 경보가 발령되는등
    전력 수급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순천시가
    백만개의 전구를 밝히는 빛 축제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순천시가 축제 강행을
    고집하며 내세운 이유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순천시가 오는 8일부터 5개월간
    모두 8억5천여만원을 들여
    빛 축제를 펼칠 장대공원 빛 축제장,

    순천시는 이곳에서 매일 3시간씩
    수목과 조형물 등에 설치된
    백만개의 전구를 밝히는
    화려한 불빛 쇼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최근
    전력 대란 상황에서 빛 축제를 여는 것은
    전력 소비를 조장하고, 국민적 비난을
    사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스탠드업-류지홍
    시민단체들은 특히 이 빛축제가
    자연과 생태 등 친환경을 추구하는
    순천만 정원박람회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경숙-순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관람객을
    도심으로 유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원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빛 축제를 추진했다는 주장입니다.

    또 전력 수급난 이전인 지난 3월
    이미 기획된 계획인데다 전력 소비가 적은 친환경 LED 조명을 사용하고 있다며
    축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정형화-순천시 관광마케팅담당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순천시가
    빛 축제 외에도 조례 호수공원과 죽도봉에 6억여원 규모의 경관조명공사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축제 철회 등
    에너지 정책 전반의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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