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뱃길과 연계한 중국 관광객 유치가
활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전남에 머무를 수 있는
연계 관광이 빈약한데다 저가의 덤핑 관광객이 많아 우리지역에 큰 보탬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대형 크루즈와 고속 카훼리선으로
제주 뱃길을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는
최근 두달동안 중국 관광객 2만여명을
수송했습니다.
장흥과 완도 항로도 여행사와 연계해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보다 상대적으로 항공료가 저렴한
무안공항 전세기를 이용한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남을 찾은 중국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전남의 속내는 편치 않습니다.
대다수의 중국 관광객이 수도권이나
제주에서 숙박을 하고 쇼핑을 해
전남은 경로쯤으로 이용할뿐 체류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명소나 국제행사장을 돌아보는
연계 프로그램이 빈약한데다 중국인들의
발길을 묶어둘 체험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인터뷰-이혁영/씨월드고속훼리 회장
"
중국 관광객의 체류가 이뤄지더라도
지역경제 효과는 미비합니다.
여행사들이 현지에서 저가로 모집한
관광객들이 선박 운항료나 숙박, 식사가격의 덤핑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고급 숙박 같은 체류형 관광보다는 쇼핑에 소비촛점을 맞추는 중국 관광객들의
성향이 지역경제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 겁니다.
이렇다보니 수익을 고려해 저렴한 식단이나
잠자리 제공으로 이어져 전남 관광의
질적 하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동권/목포 신안비치호텔 과장
"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전남의 우수한 농수특산물
구입을 유도할 있는 관광상품이나
쇼핑장소가 없다는 것도 큰 아쉬움입니다.
스탠드업-이동근
"당장 눈 앞의 관광객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지역 경제의 보탬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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