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믿을 불펜이 없다...2위 추락

    작성 : 2013-05-03 00:00:00
    프로야구 최다 원정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했던 기아 타이거즈가 원정 14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원정에서 2승1패를 하긴 했지만
    지는 경기에서 어김없이 드러나는
    허약한 불펜의 약점이 여전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선두권을 다투는 두팀의 경기라기엔
    아쉬움이 컸습니다.

    특히 기아는 6회 역전에 성공한 뒤 가동된 4명의 불펜진이 모두 부진했습니다.
    (6,7,8회 기아 투수들)

    4대 2로 앞선 가운데 구원에 나선
    박지훈은 도루 허용과 볼넷을,
    유동훈은 연속 안타에 몸에 맞는 볼과 폭투로 순식간에 재역전을 허용했습니다.(6회)

    이어나온 진해수 역시 몸에 맞는 볼과 폭투
    적시타 허용으로 두산에 점수를 보태줬습니다. (7회)

    제구가 되지않아 고전하면서도 6회 1사까지 막아낸 선발 김진우에 비해 너무나 무기력했습니다.(진우 선발 5회)

    원정경기에서 2승1패로 앞섰지만
    박빙 상황에서 4사구 5개를 쏟아낸
    불펜진의 현주소를 보여준 실망스런
    경기내용이었습니다.

    선두권을 달리면서도 늘 불안했던 불펜진의 난조로 두산에 4대 6 재역전패하며
    기아는 삼성에 3연승을 거둔 넥센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온 팀 최다 원정경기
    연승기록도 14에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반면 18년 만에 잠실구장 2만7천석이
    평일 3연전 모두 매진되면서 기아는
    지난 주 광주 삼성전부터 홈,원정 6경기 연속 매진행진을 이어가는 티켓파워를 과시했습니다. (만원 관중)

    불펜불안에 시달리는 기아는 오늘 에이스 윤석민이 올시즌 처음 1군에 복귀해 당분간 중간계투로 나섭니다.

    하지만 재활 중이던 한기주는
    다시 어깨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기아는 오늘부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넥센과 목동구장에서 원정3연전에 들어갑니다.

    오늘 선발로 기아는 4승으로 다승과
    자책점 1위를 달리고있는 양현종, 넥센은 벤헤켄이 나서 맞대결을 벌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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