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최근 몇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봤더니 광주와 전남이 사고율과 사망률에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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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자동차 만 대당 사고 발생율이 백40건이 넘어 7년째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전남은 인구 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3.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이런 이유를 근거로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광주전남지역 가입자들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월 광주의 한 교차로 내리막길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부딪혀 3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지난 달에는 광주 서구에서는 67살 김 모 씨가 길을 건너던 중 택시에 치어 숨졌습니다.
끊이질 않는 교통사고, 광주전남의 사고 지표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오명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청과 손해보험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광주는 차량 만 대 당 교통사고 발생율이 지난 7년 동안 줄곧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전남의 경우도 인구 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하지만 광주 전남 지역의 교통 사고율이 높은 것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광주 전남의 도로사정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기형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광주 전남은 아직까지 농로가 많고 수도권에 비해 도로시설이 많이 낙후돼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최근 일부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지역별 사고율에 따라 가입자들의 보험료에 차이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법 개정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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