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증시 출렁이자 국내 예탁금 '감소'...미국 증시는 '증가'

    작성 : 2025-11-29 09:12:18
    ▲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11월 들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 예탁금은 감소한 반면, 미국 주식 결제액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77조 9,54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85조 4,56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이 7조 5,023억원 감소했습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잔금의 총합으로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투자자 예탁금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3.57%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2.57% 내렸습니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하루가 멀다고 3% 안팎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거침없는 상승세로 지수가 20% 가까이 오른 것과 대비됩니다.

    반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증시에 대한 매수세는 지속됐습니다.

    11월 들어 지난 26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55억 1,298만 달러(약 8조 83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이 기간 순매수 결제액 1위 종목은 엔비디아로, 금액은 7억 7,591만 달러(약 1조 1,379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75원을 넘으며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서도 미국 주식에 대한 매수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달 원/달러 환율은 2.75% 상승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종가 기준 1,475.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한국은행과 정부 측에서는 내국인의 공격적인 미국 주식 매수세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서학 개미'의 공격적인 투자에 환전 수요가 폭발하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 투자자 토론방 등에서는 지금의 환율 상승은 미국 주식 투자자의 환전 수요 외에도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나 수출 업체의 달러 보유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결과라며 자신들에게만 환율 상승의 탓을 돌리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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