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하는 것이 당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탄핵에 대해 대선 후보들이 모두 사과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보수 신문에서마저 이를 받아들이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금 후보들도 탄핵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비상계엄은 반대입장으로 크게 쟁점이 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국 당원들의 선택은 전략적으로 갈 것"이라며 "가장 큰 기준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후보가 누구일지를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호 대변인은 "그래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는 실시간으로 200만명 이상이 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 경선은 노잼에 무관심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그 거목도 당내 경선에서 70%대 득표율 이었는데 90%에 달하는 득표율은 민주 정당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 입장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큰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배 부위원장은 이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했을 때 단일화를 전제로 레이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판의 졸만도 못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90% 육박하지만, 70%대 지지율은 아름다운 것이고 90%는 악마가 되는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가 90% 지지를 받은 것은 정권 교체의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밖에 없다는 당원들의 인식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을 통한 죽이기 피해자이고 이를 극복하고 내란을 심판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당원들이 판단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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