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명·낙 연대'를 통해 지지층 결속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첫 공동 일정으로 텃밭인 광주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답보 상태인 호남 지지율 반등과 함께 본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함께 호남을 찾습니다.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두 사람은 다음 달 5일 첫 지역 일정으로 텃밭인 광주를 선택했습니다.
경선 불복과 후보 교체론 등 반복된 마찰로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했던 두 사람의 이번 방문은 집토끼 잡기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잠행을 이어가는 동안 답보 상태였던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지금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나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의 대선 참여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연대할 경우 안방 지대 호남의 지지율과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예측됩니다."
여기에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이어 당이 쪼개지며 대거 탈당한 호남 인사들의 복당을 허용하는 대사면 승부수까지 던졌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것이라는게 중론인 만큼 외연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대선 경선 이후 처음으로 당 공식 행사에 함께한 자리에서 약속이나 한 듯 '통합'에 한 목소리를 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27일)
- "이낙연 위원장님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서 국가 비전과 국민 통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의 신임을 다시 얻어내서"
▶ 싱크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27일)
- "더 확실하게 혁신하면서 더 따뜻하게 국민을 포용하고 통합해야 합니다. 바로 그런 일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가 잘 이끌어가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이 자중지란에 빠진 사이 '원팀' 행보를 계기로 지지층 결집과 본선 주도권 선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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