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③]어려운 취업, 창업으로 돌파

    작성 : 2021-01-19 19:36:36

    【 앵커멘트 】
    이처럼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을 창업을 통해 돌파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취업이라는 틀을 깨고 아이디어와 기술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동명동에 있는 창업 지원센터 아이플렉스 입주기업입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청년창업 기업으로 보안경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허기술을 이용해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데다 1회용이라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세은 / 씨엔에스 트레이딩 컴퍼니
    - "의료 방역 쪽에서 관심을 많이 보이시고요. 산업안전, 건설,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는 치과나 네일샵에서도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식약처 승인까지 받아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업체와 1,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아이플렉스 광주에는 63개의 청년창업 기업들이 창업 자금과 공간 등을 지원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준철 / I-PLEX 광주 팀장
    - "기술 창업으로 해서 발명특허나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원 기간이 끝난 업체 3곳 대신 입주할 청년창업 업체를 공모했는데, 12개 업체가 지원할 정도로 인깁니다.

    이렇게 청년들이 창업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코로나 장기화로 좁아진 취업문 탓도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청년층의 확장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기보다 5.2% 포인트나 늘었습니다.

    4명 중 1명은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에서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광주광역시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창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철성 / 광주광역시 기업 지원과
    - "광주역에 스테이션 G 하고요. 본촌산단에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총사업비가 800억 원 규모고 국비ㆍ지방 매칭해서 2023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졸업 후 취업이라는 관행을 벗어버린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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