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인 강기정 전 의원이 당원명부 불법 유출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 전 의원 캠프는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측을
고발사건의 배후자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불법성이 드러나면 누구든 후보직을 사퇴하자고 배수진을 치고 나왔습니다. '
정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커멘트 】
강기정 전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원명부 불법 유출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지역구 당원 2만 6천명에게 지난해 12월말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맞지만 정상적인 당무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당의 조사를 촉구한데 이어 불법성이 드러날 경우 누구든지 예비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시장 출마 예정자
- "당원명부 불법 유출과 유출된 명부를 활용한 후보가 있다면 책임지고 예비후보를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강 전 의원이 경찰에 고발된 지 하룻 만에 정면 대응에 나선 데는 부정적인 여론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누군가 혼탁 선거로 만들어 이득을 취하려는 구태로 규정하며 특정 후보가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강 전 의원 측은 당원명부 불법 유출로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측을 고발사건의 배후자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용섭 후보측은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에 전념하고 있다며 고발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당원명부 불법 유출을 둘러싸고 후보자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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