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6월 중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난항을 겪었던 경기도의회의 요금 심의가 마무리되면서 서울시가 목표했던 상반기 내 인상이 가능해졌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철도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만 거치면 요금을 올리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는 모두 끝납니다.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해 결정권을 쥔 서울시는 행정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시스템 준비에 속도를 내 6월 중 요금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정확한 인상 날짜는 이달 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 정책협의를 열어 확정할 예정입니다.
공공요금 인상의 사회적 파급력과 시스템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대선 이후 6월 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시는 2023년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1,250원→1,400원) 올렸습니다.
교통공사의 작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7,241억 원, 누적 적자는 18조 9,000억 원에 달합니다.
부채는 7조 3,474억 원으로, 하루 이자만 3억 원 넘게 내는 실정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