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쇠구슬 테러 잡고보니 이웃상인

    작성 : 2015-07-07 20:50:50

    【 앵커멘트 】


    네, 지난 석 달 동안 순천 신대지구 상가를 쇠구슬 공포로 몰아 넣었던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용의자는 다름아닌 50대 이웃 상인이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순천 신대지구의 한 커피전문점입니다.





    쇠구슬이 날아든 강화 유리 곳곳에


    동전 크기 만한, 둥근 구멍이 패여 있습니다.





    지난 석달 동안 상가 4곳이


    유리에 금이 가거나


    구멍이 뚫리는 쇠구슬테러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잡고보니


    용의자는 다름아닌 이웃상인 58살 강 모 씨.





    강 씨 상가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주변 상가들만 유리창이 파손된 점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강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 싱크 : 피해 상인


    - "쇠구슬 테러를 3번이나 당하고 피해자입니다. 얼마나 두려웠는데.. (이웃상인이라고 하니까)무서워서 (영업을) 못하겠습니다. "





    강씨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10만원 짜리 새총에 지름 7㎜의 쇠구슬을 넣어


    주변 상가에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0m나 떨어져 있는 가게가 피해를 입을 만큼


    새총의 위력은 강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새를 맞추려 했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공터에 쐈다"면서


    상가를 조준해서 쏜 건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선 / 순천경찰서 강력계장


    - "(새총은)쇠구슬을 이용할 경우 총기와 같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경찰은 이런 쇠구슬을 이용한 범죄에 대해서 강력히 단속하겠습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범행동기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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