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현종이
200이닝, 1점대 방어율의 기록에 도전합니다.
선동렬, 최동원 등 5명만 갖고 있는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effect:: 삼진 퍼레이드)
기아의 양현종이 연일 호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대한민국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양현종이 지난 주 KT와의 경기까지 기록한 시즌 방어율은 1.37, 2위인 두산의 유희관의 2.85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퀄리티스타트, 피안타율, 피장타율, 잔루율 등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기아 타이거즈 투수
- "작년보다 모든 성적에서 더 잘하는게 제 개인적인 목표고요. 꼭 가을 야구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꺼고.."
남은 시즌 동안 지금 같은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2백이닝 1점대 방어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시즌 2백이닝 이상,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는 프로야구 역사상 선동열, 최동원 등 5명 뿐입니다.
양현종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91년 선동렬 이후
24년 만입니다.
약점으로 꼽히는 후반기 체력저하가 변수지만 올 시즌은 끝까지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를 해 온 만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대진 / 기아 타이거즈 투수코치
- "지금 정도로 부상만 방지하고 몸 관리를 잘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거인 류현진도 기록하지 못했던 2백이닝 1점대 방어율.
양현종은 내일 두산과의 광주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에 도전할 예정인데, 상대 선발이 다승 1위 방어율 2위인 유희관이어서 두 좌완 에이스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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