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연말정산에 건강보험료 등 3월부터 이어진 세금폭탄에 직장인들의 허리가 휠 지경인데요..
여>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4년차 직장인 박 모 씨, 오는 어버이날에는 환갑을 맞은 부모님을 위해 큰 맘 먹고 해외여행을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연말정산에 이어 이번달에는 60만 원이 훌쩍 넘는 건강보험료 폭탄까지 맞으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직장인
- "5월에 부모님께 여행을 보내드리기로 약속이 돼있었는데 돈이 없다고 안 보내드릴 수도 없는 거잖아요. 월급이 반 토막이 나서 살 수가 없어요"
2년차 직장인 조성은 씨는 당장 이번 주말부터 이어지는 지인들의 결혼식이 걱정입니다.
적어도 한 번에 5만 원에 달하는 축의금을 챙기자니 지난달에 비해 2~3배 넘게 떼인 건보료가 마음에 걸립니다.
▶ 인터뷰 : 조성은 / 직장인
- "5월에는 친한 친구 결혼식이 2~3개 있어요. 여유자금이 많이 없지 않을까"
연말정산에 이어 건보료 폭탄까지 직장인들의 탄식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적게는 수만 원이지만 많게는 백만 원도 넘게 낸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반투명CG>
게다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까지 각종 날로 가득 차 있는 5월이 코 앞이라 걱정이 태산입니다.
<반투명CG>
실제로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기념일 지출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고현석 / 직장인
- "주머니 사정이 많이 좋지 않은데 가정의 달 맞아서 조카들에게 줄 선물이라든지,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5월이 참 두려운 달입니다."
3월부터 이어진 세금 폭탄 탓에 기념할 일도 많고 축하할 일도 많은 가정의 달이 유리지갑 직장인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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