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나섰던 공무원들의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여> 심리적 외상 때문에 아예 직장을 그만 두거나,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지난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학생등 28명을 구조했던 전남도청 수산자원과 임종택 씨와 박승기 씨,
며칠 뒤 이들은 계속된 과로와 심리적 외상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아픔을 이겨내고 며칠 뒤 구조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 수습등에 나섰던 도청과
진도군청, 해경, 해군 등의 요원들 상당수는 그날의 충격과 상처를 현재형으로 앓고 있습니다
특히 평상 시 구조 등의 업무와 거리가 멀었던
부서 직원들의 충격은 컸습니다
한 명은 심리적 외상으로 직장을 그만뒀고
한 명은 휴직 그리고 또 한 명은 아직도
입원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라남도 소방본부는 팽목항에서 근무했던
소방공무원 99명에게 이미 심리상담과 치료를 실시했지만 올해도 추가 치료를 계획 중입니다
▶ 인터뷰 : 류도형 / 전라남도 소방행정과
- "앞으로도 침몰한(세월호) 현장 경험과 비슷한 상황에 노출될 빈도가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위험군)발굴과 조사를 해서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도도 이달부터 당시 병원선과 어업지도선등으로 구조에 나선 직원과 수습 현장에 나선 직원들을 상대로 힐링캠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들 5백 명을 대상으로 이미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현재 심리상태 등 결과를 분석 중입니다
진도군도 공무원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고위험군을 찾아낸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준석
- ""
계절은 벌써 3번이나 변했지만 워낙 큰
충격이었던 만큼 세월호 현장 수습에 나섰던
요원들에게 그날의 아픔과 기억은 별로 변한 게 없습니다.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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