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아시아문화전당 조직운영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전당의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는 아시아문화개발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당초 전당운영조직으로 편입될 예정이었지만
국가가 전당의 운영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갈 곳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 콘텐츠 개발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화전당의 콘텐츠개발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11년 설립한 아시아문화개발원
최근 직원 14명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직장을
옮겼습니다.
전당운영조직을 국가기관으로 확정하는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가 임박해지면서
개발원의 위치가 애매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계획에 따르면 당초 아시아문화개발원은 전당이 완공되면 자연스레 운영조직으로 편입될 예정이었지만 이젠 오도 가도 못한 신세가 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지역문화단체 관계자
- "“ (전당운영조직이) 나중에 국가기관이 되면 민간인들이 들어갈 확률이 점점 더 줄어들지 않느냐 그런 어떤 불안감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노출이 돼서 (아시아문화개발원의) 이직사태가 벌어진 것 같다“"
전화인터뷰]
남아있는 직원 대부분도 신분에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만간 아시아문화개발원 조직이 물갈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합니다.
개발원 직원은 현재 일반직과 계약직 등 모두
2백 20여 명.
상당수가 광주전남 출신으로 해외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도 많습니다.
▶ 스탠딩 : 김효성
아시아문화개발원이 흔들리면서 개발원이 전담하고 있는 전당의 핵심‘ 콘텐츠’ 개발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