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환경산업진흥원이 수십억 원대의 장비를 사들이면서 특혜 의혹으로 감사를 받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감사로 업무까지 중단돼 개원도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강진군 성전면에 위치한 전라남도 환경산업진흥원입니다.
350억의 예산이 투입된 환경산업진흥원은 고부가가치 첨단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허브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원도 하기 전에 장비 구매 과정에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남도의 감사까지 받고 원장 등 직원 4명이 문책 처분을
받았습니다.
조달청을 통해 수억 원짜리 분석장비를
구입하면서 특정업체의 규격서를 그대로
인용해 사실상 단독 입찰이 가능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CG-액체 질량분석기 구입 현황)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는 4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해 40만 달러로 비슷한 가격을 적어낸 업체들은 모두 부적합으로
떨어지고 경쟁사보다 4만 달러 이상 비싼 가격을 낸 업체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환경산업진흥원은 특정업체를 위한 특혜는 없었다며 계약을 주관한 조달청에
계약 과정의 공개를 요구해 놓은 상탭니다.
인터뷰-안기홍(전남환경산업진흥원 사무국장)/서울시와 똑같은 모델을 9천만 원 이상 비싸게 산 조달청에서 가격조사나 가격시담이 제대로 됐나 밝혀달라
전체 80억 원에 달하는 장비 구매가 특혜 의혹으로 올스톱되면서 개원이 또다시 늦어지게 됐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전라남도 환경산업진흥원의 장비 구매 과정에서 특혜의혹이 불거지면서 내년 5월쯤에나 정식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산업진흥원의 개원을 토대로 본격적인 강진환경산단 입주기업 찾기에 나선 강진군도 더불어 힘든 시기를 맞게 됐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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