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말입니다.
광주에서는 연말의 아쉬움을 달래줄 다양한 전시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특히 테디베어와 슈퍼히어로 등을 소재로 한 대형 전시회들이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아이언맨과 배트맨 그리고 헐크까지.
화면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슈퍼 영웅들이 저마다 장기를 뽐내며 관람객들을 반깁니다.
신이 난 아이들은 슈퍼 영웅들의 늠름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아이언맨과 함께 레이저도 쏴보고, 헐크처럼 무서운 표정도 지어봅니다.
인터뷰-김민재/전주시 우아동/"평소에 아이언맨을 좋아하는데 여기 와서 직접 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온 부모들도 터미네이터와 록키, 이소룡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을 보며 추억에 잠깁니다.
인터뷰-박보식/공연기획실장/"아버님 세대에서 알고 있는 추억의 히어로들을 자녀들에게 설명을 해준다면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엘비스 테디베어의 공연이 한창인 콘서트장.
신나를 로큰롤 음악에 맞춰 아이들은 몸을 흔들고, 연인들은 수줍게 박수칩니다.
스탠드업-정의진
"미국 하와이의 테디베어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와 북극곰과 엘비스 테디베어 등 6가지 테마 속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흥겨운 음악에 훌라춤을 추고, 오토바이를 타는 테디베어들의 앙증맞은 몸짓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이민욱/무안군 남악리/"딸 아이랑 같이 왔는데 아이도 좋아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지난 다섯달 동안 여수에서 무려 8만여 명의 관람객들을 끌어모은 테디베어전은 광주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말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의 설레임을 더해줄 이번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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