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러진 2015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예상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입 정시지원자들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된 국어 영역과 자연계열 탐구 영역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가 학교별로 속속
취합되면서 낮아진 변별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됐다는 영어와 수학B 영역에서 만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학지도에 나선 일선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위권 등급 커트라인이 대폭 상승하면서 수능 최저등급 요건을 확보하지 못해 최종 탈락하는 수시전형 합격생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상곤 / 광주 석산고 진학부장
"의대나 최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등급 커트라인이 1등급인 경우 많아 영어*수학 한 문제만 틀려도 탈락 확정.."
정시지원자들의 경우 인문계는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된 국어B의 점수가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이동혁 / 인문계 응시자
"국어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서 지난번 6월*9월 모의평가 때보다 7점 정도 떨어진 것 같다. 어려운 지문이 나와서 시간이 많이 모자랐다."
반면 자연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평균 5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학B 대신 과학탐구 점수가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권민성 / 자연계 응시생
"수학은 전체적으로 문제들이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과학탐구 같은 경우는 예상외로 문제들이 많이 까다로웠다."
특히 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유불리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자연계열 학생들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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