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혁신도시 이전기관, 안착 노력

    작성 : 2014-10-17 08:30:50
    공공기관들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들 기관이 공언했던 지역인재 채용이 말 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직원들도 대부분 나홀로 이주에 그치고 있어, 정주여건 마련 등 대책이 시급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전 기관들의 저조한 지역 인재 채용과 미흡한 현지화 대책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지역 발전 기여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크-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현지화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서 지역의 균형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전 기관들이 신규인원을 고용하면서
    지역 인재 채용을 강조했지만 실제 비율은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해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질타했습니다.

    한전의 경우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대학
    출신 인재 채용률은 7.4%에 그쳤습니다.

    특히 한전 임원 중 광주*전남 출신이 1명도 없어 인사권자들의 지역 편중성 때문에
    가점제를 도입하더라도 지역 인재가 선발될 수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전 기관들의 미흡한 현지화 대책도
    다뤄졌습니다.

    전력거래소의 경우 전체 직원 중 21%만이 나주에 살고 있으며, 한전의 경우도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싱크-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경영을 하면서 모든 일은 균형있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념하겠습니다"

    의원들은 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홀로 이전하는 직원이 많을수록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은 절름발이 정책으로
    전락하고 혁신도시는 반 쪽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스탠드업-신익환
    지방자치단체가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전 공공기관의 안착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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