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케이블카, 협약이행 우려

    작성 : 2014-10-17 08:30:50
    네, 여수 해상케이블카 업체가 우선 운행한 뒤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나중에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여수시에 승인을 요청했는데요...

    여수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묻겠다는 입장인데, 문제는 이런 약속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입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허가 조건인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아
    개통을 못하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최근 케이블카 업체는 매출액의 3%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앞으로 주차타워를 건설하겠다며 운행 승인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사회 환원을 명분 삼아
    시민들이 동의할 경우 운행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수시의회와 시민들은 골프장
    허가를 받기 위해 백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해 놓고 법적 효력이 없다는 이유로
    기부를 거부한 제2의 시티파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재헌-여수시의원

    매출액의 3%를 기부받기 위해서는 업체의 경영 상태 전반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약속 이행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동안 착공도 하지 않았던 주차장을 운행 승인을 해주면 건립하겠다는 약속도 믿기 어려운 데다 지키지 않을 경우 강제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탭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수시는 업체 측이
    약속을 어길 경우에 대비한 어떠한 대책도
    없이 운행 승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택-여수시 교통행정과장

    수개월째 논란을 벌이고 있는 전국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 운행은 결국 약속 이행을
    담보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최대 관건입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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