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1]R)공격은 답답, 수비는 막막

    작성 : 2014-10-17 20:50:50

    지금 이 시각 한화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8위가 확정돼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는데요.



    kbc는 기아 타이거즈의 올 시즌을 되돌아보고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을 세차례 걸쳐 연속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답답했던 공격과 허술한 수비를 점검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 시즌 기아타이거즈의 공격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답답함이었습니다.



    <반투명 CG>

    안타도 잘 치고 열심히 뛰었지만 막상 득점기회가 오면 타자들은 연신 헛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특히 한참 4강 싸움을 벌이던 중요한 순간에 부상을 당했던 브렛필과 후반기 들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나지완 등 중심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은 리그 8위에 머물렀습니다.



    성적에 쫓긴 조급함도 기아 공격력에

    역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반투명CG>

    기아가 어제까지 얻어낸 볼넷의 갯수는 412개, 리그 최하위였고, 출루율도 8위로 바닥수준이었습니다.



    볼넷 하나를 얻어내는 동안 기아 타자들이 기록한 삼진은 2.08개. 역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쁜 수치였습니다.





    세밀한 작전도 부족했습니다.



    <반투명 CG>

    기아의 올시즌 희생플라이는 34개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고, 대타도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조급하고 투박한 타격이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면 투수진은 내년, 내후년을 더욱 걱정하게 해 막막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선발진은 어제까지 진행된 127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투구하고 3점 이하로 실점하는 이른바 퀄리티스타트를 겨우 41차례 기록해 꼴찌 한화 다음으로 적었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불펜은 올해도 흔들렸습니다.



    <반투명CG>

    올 시즌 불펜투수가 기록한 홀드는 고작 40개로 리그 최하위권이었고 마무리 투수들의 블론세이브도 20차례나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반투명CG>

    올 시즌 불펜에서 제 역할을 해준 선수는 올해 41살인 노장선수 최영필 뿐이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심동섭과 한승혁은 각각 5점대와 7점대 방어율을 기록해 더딘 성장세를 보였고 마무리용병 어센시오도 7개의 블론을 기록해 내년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인터뷰-최해식/프로야구 해설위원



    답답하고 막막했던 2014년의 기아타이거즈.



    이제는 우승이나 4강권을 노리기보다는 체계적으로 팀 리빌딩이 진행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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