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빛3호기 냉각수 누출, 원전 안전성 우려

    작성 : 2014-10-17 20:50:50

    어제 한빛원전 3호기 증기발생기 세관에서

    냉각수가 누출돼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일찍 감지돼 원자로 밖까지 새는 큰 사고로이어지지 않았지만, 또다시 원전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빛원전 3호기의 가동이 오늘 새벽 2시쯤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3호기는 어제 오후 증기발생기 세관의 냉각수가 누출되기 시작해 감발 기준치인 10L에 가까워지면서 오늘 새벽 6시 가동 중단을 목표로 어젯밤 11시부터 감축발전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냉각수 누출은 증기발생기 세관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세관 안쪽을 흐르는 1차 냉각수가 세관 바깥쪽을 흐르는 2차 냉각수 쪽으로 새어 나오면서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원자로 밖으로 누출된 건 아니지만 세관 바깥쪽을 진공상태로 만들기 위해 공기를 빼내는 과정에서 일부가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싱크-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본부 관계자/추후



    주민들은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민간환경감시기구 등은 누적된 세관의

    피로도를 경고하며 증기발생기의 교체를

    요구해 온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라며

    원전 측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주경채/ 한빛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 위원



    한수원은 자동 감발 과정에서 갑자기 원자로가 가동을 멈춘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냉각수의 누설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이번 3호기의 냉각수 유출을 비롯해 계속해서 증기발생기 세관의 결함이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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