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어느덧 반 년이 지났는데요... 사고 현장을 지켜 온 진도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고통은 여전합니다.
여> 당초 진도 주민들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온데간데 없고, 책임 미루기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장.
세월호 참사의 피해지역인 진도군에 대한 정부의 지원대책 미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CG1)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은 생활안정자금과 구조참여 어선의 실비보상 유류비만 일부 지원됐을 뿐 당초 약속했던 여객 운임비 면제금은 지급되지 않았다며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정부가 복지부 등 12개 부처에서 37개 후속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진도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크-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했다면 이걸 뭐라고 해야할까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적이 있었나 강한 의구심과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피해조사도 시작하지 않은 정부의 무능함도 집중 추궁됐습니다.
피해실태 조사는 시기가 중요한데도
국무조정실과 해수부의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안전행정부의 중앙안전대책본부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싱크-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세월호특별법에 보상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됐기 때문에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의원들은 또 진도군의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에 601억 원의 예산을 요구했지만
76억 원만 반영돼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스탠드업-신익환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도
주민들의 상실감만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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