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들의 추억이 서려 있는 무등산 팔각정이 최근 새단장을 시작했고 궤도열차도
다시 운행을 준비 중입니다.
재정비를 통해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광주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무등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팔각정,
이곳까지 가파르게 오르는 리프트를 타기 위해 늘어선 시민들,
가족들은 돗자리를 편 채 나들이를 즐기고, 어린아이는 색색깔 꽃을 따는 추억 속 풍경
1978년 개장한 지산유원지는 연인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데이트 코스로 꼽혀 30대 이상이라면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였습니다.
인터뷰-박옥자/ 광주 진월동
"예전에는 열차도 있고, 풀장도 있어서 애들 데리고 많이 왔었다"
10년 이상 흉물로 방치돼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지산유원지가 최근 본격적으로 새단장을 시작했습니다.
리프트는 이미 한 차례 손을 봤고,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팔각정도 리모델링을 시작했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10년 이상 멈춰서 있던 궤도열차도 리모델링을 하는 등 다시 운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빛고을역을 출발해 팔각정을 돌아오는 궤도열차는 조만간 새 열차도 들여오면서 다음달 중순까지 재정비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광일/ 무등파크리조트 본부장
"리프트부터 궤도열차 등 2,3시간 코스로 준비"
7080세대의 추억이 깃든 지산유원지,
새단장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로 얼룩졌던 오명을 벗고 지역의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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