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제의 버팀목인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금호타이어의 해외 이전설에
이어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이 생산라인
일부를 중국으로 옮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LG이노텍 광주공장도 일부 생산
라인을 해외로 이전한 상태여서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매출 1조 7천 600억 원의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중국 텐진으로 이전이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이규동/동부대우전자 생산본부장
"현재 광주 공장은 낡고 신 모델 개발이 없어서 중국라인에 신 모델을 투입하기로"
광주지역 대기업들의 생산라인 해외 이전 추진은 올해에만 벌써 4곳에 이릅니다.
기아차가 30만 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짓기로 했고, 삼성전자도 베트남에 70만
제곱미터 규모의 가전공장을, 금호타이어도 미국에 400만 대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재추진 중입니다.
이에앞서 지난 2012년 LG이노텍 광주공장이 TV 리모컨 부품 생산라인을 중국 연태와
인도네시아로 이전했고,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3년간 저부가가치 생산 물량을 해외로 옮겨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들 대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하나같이 글로벌 경쟁력 강?니다.
하지만, 생산기반이 취악한 광주의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잇따른 해외 진출은 긴장을 넘어 우려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역 논리만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내세운 기업들을 잡아놓을 수 만은 없어
지역 경제계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홍호표 /광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대기업들의 해외이전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갖출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광주 제조업 매출의 30%,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기아차의 파업 장기화 조짐도 지역 경제에 큰 부담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올해 8번의 부분 파업으로 68시간 일을 하지 못해 만여 대의
생산차질과 1,900억 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주고 있는지 되돌아볼
시점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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