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토종 돌고래 상괭이...고향 바다품으로

    작성 : 2014-10-14 20:50:50

    그물에 걸려 큰 부상을 당한 채 구조됐던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1년 7개월간의 치료를 마치고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가 최대 서식지여서 범정부 차원의 보호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해상 가두리 안에 짙은 회색빛의 고래

    두 마리가 헤엄쳐 다닙니다.



    등지느러미가 없고 마치 사람의 해맑은

    미소를 닮았다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입니다



    지난해 2월 경남 거제도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채 발견된 바다와 동백, 두 마리의 상괭이는 그동안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치료와 연구를 마친 상괭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진도 앞바다 해상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해왔습니다"



    발견 당시 바다와 동백이는 주둥이 주위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고

    탈진한 상태였습니다.



    찢어진 부위를 치료하고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기력을 회복한 상괭이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문진/부산 아쿠아리움 관장

    "



    1년 7개월간에 걸친 치료와 훈련끝에

    바다와 동백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진도 앞바다 등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멸종 위기종 상괭이는 현재 개체수가 3만여 마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재/부산 아쿠아리움 수의사

    "



    하지만 해마다 천여 마리의 상괭이가

    그물에 걸려 잡히고 있어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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