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정신*경제적 고통에 두번 우는 난임부부

    작성 : 2014-10-14 20:50:50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때문에 온 나라가 출산장려정책 등으로 시끄럽지만,







    정작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 부부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만 만 명이 넘는 난임 부부가 있는데요.







    정신*경제적 고통에 두번 우는 난임 부부



    정부가 지원책을 펴고 있지만 시술 비용이 워낙 비싼데다 지원 대상도 제한돼 있어, 벌이가 넉넉치 않은 난임 부부는 정신적 고통에 더해 경제적 고통까지 함께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37살 한 모 씨는 올해로 결혼 7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그간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세 차례나 받았지만 거듭 실패했고, 결국 경제적 부담을 무릅쓰고 체외수정 시술을 받았습니다.







    싱크-한 모 씨/난임 환자/"약 값도 의료보험 혜택이 안되고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니까. 응원의 말을 해도 본인이 느끼는 건 아무래도 (더 크죠)"











    이처럼 난임으로 고통받은 환자는



    광주*전남에만 만 명이 넘고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셉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가임 여성 1명 당 1.23명이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출산 장려정책에만 힘쓸 뿐, 정작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난임부부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지원책이 있긴 하지만 높은 시술 비용을 부담하기엔 턱 없이 부족합니다.











    체외수정 시술을 한 번 받는데 드는 비용은 3백만 원이 훌쩍 넘는데, 정부 지원금은 1회 180만 원 뿐입니다. 지원도 체외수정을 기준으로 평생 4번, 그 외 비용은 모두 본인 부담입니다//







    게다가 최근 2년간 인공수정 시술비는 11% 넘게 오른 반면, 정부 지원금은 불과 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최범채/산부인과 전문의



    "시술비용 비싸, 정부 지원 더 늘려야"







    출산장려금, 출산 휴가 등 출산을 위한 정책은 허다하지만 정작 아이를 낳지 못하는 난임 부부들은 현실과 동 떨어진 지원 탓에 정신적 고통을 안은 채 출산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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