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억이 돼버린 공중전화가 심장 제세동기와 은행 현금인출기 등 멀티부스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 공중전화는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유일한 통신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공중전화를 찾는 것도
그리고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도 찾기 힘듭니다.
공중전화를 언제 써봤는지조차 가물가물합니다.
인터뷰-박숙자/광주 운남동
"기억 안 나요 오래됐지"
인터뷰-전소연/광주 신가동
"초등학교 때 이후 안 써봤다 10년 넘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광주에는 3천 4백대가 넘는 공중전화가 설치돼 있었는데, 매년 백 대 이상씩 줄면서 현재는 약 2천 9백 대만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공중전화의 살아남기 위해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화 본연의 기능은 물론 심장제세동기가 설치돼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고 24시간 은행 ATM기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새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이같은 공중전화 멀티부스는 광주에 31대, 전남에는 42대가 설치됐습니다.
인터뷰-강용원/KT링커스 호남본부 팀장
앞으로 안전지대 부스나 도서관 부스 등
다양한 모습의 공중전화 부스도 시도됩니다
스탠드업-정의진
"시대의 흐름에 자리를 내준 공중전화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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