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치솟는 고깃값..유통구조 바꾼다

    작성 : 2014-10-04 08:30:50
    얼마 전까지 금겹살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솟았던 돼지고기 가격이 겨우 안정되자마자 소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축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일선 축협과 정육업계가 안전한 먹을거리를 보다 싸게 공급하기 위해 유통구조 단축 등
    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월 킬로그램당 만 2천 3백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한우 도매가격이 이번 달 만 5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8개월 만에 무려 27.5%가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치솟았던 돼지고기 값은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소고기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깃값이 치솟으면서 정육업계는
    가격 경쟁력 유지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한 축산농협에서 운영 중인
    광주의 한 식품 유통 매장입니다.

    최근 음식점이나 유치원*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육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이 생산한 고기라 믿을 수 있는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올해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영미 / 광주시 쌍촌동
    "식당 운영을 하다 보니까 고기 소비가 많은데 고기질도 좋은데다 가격이 많이 싸니까 줄곧 여기로 오게 됨.."

    매장 측은 유통구조 단순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근중 /광주축산농협 상무
    "조합원들이 키운 고기를 직접 육가공해 유통 중간마진 없이 싼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

    축협 측은 현재 음식점 등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회원을 상대로만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소매시장으로도 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고깃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가격 경쟁력 유지를 위한 업계의 유통구조 개선 노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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