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요즘 걷기 열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조성하면서, 둘레길이 없는 시군이 없을 정돈데요...
그런데 둘레길 상당 수가 졸속으로 만들어지면서 부실한 시설에다, 관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국립공원 거문도에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모두 5억여 원을 들여 조성한
거문도 뱃노래길입니다.
인터뷰-박인호-여수시 삼산면 부면장
6km의 섬 등산로 대부분에서 해안 절경과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습니다
풍광이 수려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은
개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등산로는
곳곳에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고 있고
잡초가 무성해 걷기조차 어렵습니다.
발을 딛기 무섭게 무너지는 돌계단은
부실한 공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은 물론
섬 경관조차 보이지 않아 찾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옥영웅-거제시 고현동
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하게 조성한 둘레길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 채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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